국제 국제일반

[외신다이제스트] 홍콩 행정장관 관저에 도청장치

다음달 홍콩 행정장관으로 선출되는 도널드창(曾蔭權) 후보가 입주할 행정장관 관저에서 도청장치가 무더기로 설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신문들은 14일 창 후보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해 행정장관 관저 거실과 침실, 욕실은 물론 2층 전체 벽면과 시설물 등의 내부에 도청장치가 설치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홍콩 행정장관 관저는 영국 식민시절 크리스 패튼 전 총독이 마지막으로 사용한 초호화판 저택으로 홍콩 주권 반환 후 초대 행정장관을 지낸 둥젠화(董建華)는 풍수를 이유로 입주를 거부했다. 소식통들은 “도청장치를 누가 설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년 초까지 입주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