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완배(왼쪽 두번째) GS칼텍스 사장과 전태봉(오른쪽 두번째) 환경부 국장이 22일 GS칼텍스 수지 주유소에서 친환경 셀프주유기로 고객에게 주유서비스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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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100원이나 싼 친환경 셀프주유소가 등장했다.
GS칼텍스는 22일 국내 최초로 유증기 회수장치(VRS)를 장착한 첨단 주유기를 갖춘 셀프주유소를 수원 영통, 용인 수지, 인천 연수동 등 수도권 지역 3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김석유 상무는 “새 주유소는 고객이 직접 주유하더라도 휘발유 냄새를 전혀 느낄 수 없는 미래형 친환경 주유소”라며 “고객과 시장호응에 따라 친환경 주유기 중심의 대형 셀프전용 주유소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셀프주유소는 은행의 현금인출기처럼 음성안내와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안내에 따라 주유기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고 바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특히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평균 100원까지 기름값이 싸기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기존 셀프주유소는 기름값 격차가 리터당 30~50원에 불과한 반면 불편한 점이 많아 고객들에게 외면당해왔다”며 “GS칼텍스의 셀프주유소는 고객차량의 동선과 주유편의를 최대한 고려했으며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