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환은행, 매매계약 재연장될듯

론스타·HSBC '헐값매각 1심' 9~10월까지

론스타와 HSBC 간의 외환은행 매매계약이 다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에 따르면 론스타와 HSBC는 매매계약 시한인 31일 연장과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론스타나 HSBC 어느 한쪽이 파기하지 않는 한 외환은행 매매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된다. 론스타의 국내 홍보대행사는 “아직 계약 연장과 관련한 공식 언급을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HSBC도 오는 8월4일 영국에서 그룹 이사회를 열고 계약 연장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지만 계약 파기를 선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HSBC는 이번 이사회에서 매매가격 조정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론스타와 HSBC가 지난해 9월 계약을 체결했을 때에 비해 외환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HSBC는 가격을 인하할 것을 론스타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론스타가 큰 폭으로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에서는 론스타와 HSBC가 가격 조정에 합의하는 대로 2~3개월가량 계약협상 연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장 기간의 경우 외환은행 헐값매각 1심이 예정된 9~10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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