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5일 현대차[005380]의 외국인 지분이사상 처음으로 57%를 넘어섰다며 이 같은 외인 매수세는 상당기간 더 계속될 것으로전망했다.
동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자동차업체들이 일본업체와 더불어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노사분규가 최단기간에 마무리돼 향후 노사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고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는 경제성이 뛰어난 한국 자동차수출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외인 매수세 지속 전망의 근거라고그는 설명했다.
그는 "현재 현대차 주가는 2005년 예상 PER(주가수익배율) 기준 7.9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현대차와 수익성이 비슷한 일본 '빅3'는 9배에서 11배 수준에 거래되고있다"면서 "리-레이팅이 전개되며 주가가 향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