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재무, 中 수출주도 성장정책 쟁점화 방침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 주 중국에서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환율문제뿐만 아니라 그 밖의 분야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할 것이라고팀 애덤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7일 말했다. 애덤스 차관은 스노 장관을 수행하여 10일간 일정으로 일본과 중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당국자들에게 수출 주도의 경제성장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한편 금융산업의 빠른 개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애덤스 차관은 "환율문제가 두 문제보다 단연 관심을 끌겠지만 두 문제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당국은 중국이 최근에 위안화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아직 달러화에 대해 저평가됐다는 입장이고 이 때문에 미국에서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덤스 차관은 중국의 수출 주도 경제성장 정책에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앞으로는 소비와 국내 수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미국 당국은 이와 함께 중국이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보다 빠른 속도로 개혁을해야 하며 그 과정에 미국 금융회사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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