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세 정책은 모두 실패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이명박 서울시장은 정치권의 증ㆍ감세 논란과 관련해 "증세한 모든 정책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0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영자총협회 주최 `제29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특별강연에서 "증세니 감세니 말이 많지만 세계적인 정치 추세는 감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시장은 `감세→기업의 재투자→기업 수익 증대→세수 확대'에 이르는 경제정책 운용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의 수익이 줄어드는데도 세수를 확대하면 악순환에 빠지며 기업을 겁주면 경제가 위축된다"고 강조하는 등 기업정신 고양을 통한 경제회복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국책사업 중 제대로 되는 게 없다"며 "정부가 하는 일을 보면 사전계획도 없이 우선 시작하고 보는 일이 많다"고 준비 부재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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