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아파트보다 더 좋은 물건 있나요

경매시장 최고 인기…골프장이 유찰 가장 많아

법원 경매물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역시 아파트로 조사됐다. 반면 유찰횟수가 가장많은 물건은 '골프장'이었다.

12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법원 경매물건 중 유찰횟수가 가장 적은 것은 아파트였다. 평균 유찰횟수가 1.31회에 그쳐 최근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매 투자 1순위 상품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거래시장에서 환금성이 높아 투자비 회수가 쉬운데다 최근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파트형 공장 역시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1.38회의 유찰횟수를 보이며 아파트 다음으로 낮은 유찰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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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찰횟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골프장이었다. 소규모 골프장이나 야외 연습장은 경매 과정에서 평균 4.50회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감정가의 32.7%까지 낮아진 후에야 주인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목욕시설과 레저스포츠시설도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사우나·찜질방 등은 평균 4.31회, 볼링장·수영장 등은 평균 4.45회 유찰된 후에야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유찰이 많이 되는 물건들은 금액이 커서 수요층이 한정돼 있거나 낙찰 후 용도변경 등에 많은 추가 비용이 드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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