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자체, 타당성 여부 따진후 요구해야"

李총리, 손학규 지사 비판

"지자체, 타당성 여부 따진후 요구해야" 李총리, 손학규 지사 비판 이 총리는 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 지자체든지 대권 관련 후보들이 전면에 나서게 되고 정부에 많은 요구를 할 텐데 그 요구 중에서 국가경쟁력 강화와 사회체계 정비에 타당한 것과 타당하지 않은 것들을 구분해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손학규 경기지사를 겨냥한 듯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하니까 정부가 국가경쟁력 강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비판하는데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엊그제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에서 제시된 경기도의 요구는 결론적으로 평택에 적용했던 기준을 수도권 규제 전반적인 완화의 기준으로 적용해달라는 요구였는데 평택의 경우를 수도권에 모두 적용하면 오히려 지금 수도권보다 더 과밀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손 지사는 지난 7일 이 총리 주재로 열린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에서 공장증설에 대해 이 총리와 설전을 벌이다 "총리가 이견을 보이는데 더 앉아 있을 이유가 없다"며 회의 1시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에 대해 손 지사는 "경기도의 의견을 배제하고 정부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정부와 협의한 사항에 대해 공식적으로 좀더 단호하게 대처하고 경기도의 입장을 국민에게 충분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입력시간 : 2005-05-09 19:1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