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수펀드 중순께 매입 본격화/철강·반도체·화섬업종 등이 주대상

◎10개투신 6억5,300만불 납입 완료이달 중순부터 외국인전용수익증권(외수펀드)을 통한 주식매수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이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한국투신, 대한투신, 국민투신증권 등 10개 투신사들이 주식형 3억8천만달러, 채권형 2억7천3백만달러 등 모두 6억5천3백만달러 규모의 외수펀드 설정 납입을 완료, 중순부터 본격 주식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재경 3투신사의 외수펀드 납입현황을 살펴보면 한국투신이 주식형 7천만달러 채권형 7천만달러, 대한투신이 주식형 5천만달러 채권형 1억달러, 국민투신증권이 채권형 5천만달러 등이다. 국민투신증권이 지난달 4일 설정한 2천5백만달러 규모의 주식형 외수펀드는 아직 납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투신 외수펀드운용 관계자는 『환율이 불안정하고 경제상황이 불투명해 아직 본격적인 매수에는 나서지 않고 있으나 철강, 반도체, 화섬 등 일부 업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달 중순부터는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주식 매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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