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파제를 관광명소로

제주외항에 전망대등 설치 문화공간화그 동안 파도만을 막아주던 방파제의 역할이 앞으로는 확 바뀌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착공하는 제주외항 서방파제를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적인 문화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될 서방파 제7부두는 친수형 문화공간을 갖추게 되어 앞으로 제주지역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외항 서방파제는 길이 1,425m로, 공사비 1,718억원을 투입, 2007년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와 함께 방파제에 하르방 등대와 물허벅 조형물 등을 설치, 제주 섬문화의 이미지를 살리기로 했다. 또 일출ㆍ일몰 감상용 테라스형 전망대 설치 등 관광객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함에 따라 화물량 및 관광객의 급속한 증가 때문에 방파제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이번 방파제는 지금까지 파도만 막는 방파제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방파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삼남 해양수산부장관 등 관련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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