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식품·외식업계 '송년회 마케팅' 돌입

길거리 판촉전·와인·영화예매권증정등 봇물<br>주류업계선 젊은층 겨냥 다양한 파티 마련


식품ㆍ외식업계가 본격적인 연말 송년회 시즌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벌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술 소비가 늘어나며 대목을 맞은 숙취해소음료 업체들은 치열한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CJ제일제당은 최근 숙취해소 효과가 높은 헛개나무 열매 성분을 추가한 '헛개 컨디션파워'를 새로 내놓고 임직원들이 직접 길거리로 나가 제품 출시를 알리고 경품도 증정하는 길거리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또 내년 2월까지 헛개 컨디션파워 병뚜껑 경품 이벤트를 통해 CGV 영화 관람권을 증정하며 컨디션 홈페이지에서는 무료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길재원 CJ제일제당 과장은 "겨울철 성수기에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확실히 높여놓아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컨디션의 경우 12월 평균 매출이 다른 계절의 월 평균 매출보다 30% 이상 상승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달 중순부터 약 보름간 서울 시내 곳곳에서 '헛개나무프로젝트쿠퍼스' 브랜드 강화를 위해 일상 속에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티저(Teaser)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또 연말 CEO들의 송년회 자리에 숙취해소음료 '헛개나무닥터제로'를 시음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주류업계도 연말을 맞아 다양한 파티를 개최하고 젊은층을 공략한다. 롯데주류는 오는 12일 삼성동 이탈리아 식당 '비아드 나폴리'에서 연인과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솔로들을 위해 '산타리타 120과 함께하는 1212 싱글 와인파티'를 연다. 보드카 앱솔루트도 3일 청담동 클럽, 11일에는 부산의 클럽에서 '앱솔루트 락 파티'를 개최한다. 연말 송년회 고객을 잡으려는 외식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와인 증정 행사와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띈다. 아웃백은 연말 모임용으로 좋은 '스테이크&아틀란틱 랍스터' 등 총 6종의 겨울 한정 세트를 선보이고 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하우스(레드) 와인을 5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쿠폰을 증정한다. 또 3인 이상 세트 주문 시에는 와인 한 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베니건스 역시 연말을 맞아 10인 이상 예약 고객에게는 미니 게임을 통해 베니건스 무료 식사권 1매와 고급 하우스 와인 1병을 증정한다. 마켓오에서는 31일까지 와인이 포함된'여배우들' 3인 혹은 5인 세트를 주문하면 영화 '여배우들'의 예매권 2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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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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