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종(대표 최종식)은 중소기업으로서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독자개발한 금형을 통해 반도체의 핵심부품인 TFT-LCD채씨스, 리드프레임과 램프리플렉터 등을 생산, 삼성 등 반도체 3사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매출액의 5%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세종은 이같은 제품을 독자개발,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崔사장은 『기술과 생산성, 가격과 품질 모든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신한다』며 『끝임없는 연구개발로 항상 세계 일류의 입지를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은 외자유치를 통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직접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통신기기와 배터리 등의 초정밀산업에의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崔사장은 『항상 열심히 하다보니 이같은 성과를 거두게됐다』며 『도전하는 자세로 언제나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디아이 디아이(대표 박원호)는 처음엔 과학기기 수입판매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분석·실험·산업용기기 및 기초장비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기초과학 실험용기기에서부터 초정밀분야에 이르기까지 과학분야 전체를 다루는 체제로 갖춰나갔다. 80년대초부터는 반도체 전 제조공정에서 필요한 해외 우수장비를 취급하면서 최신기술과 정보를 섭렵하게 됐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88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반도체장비의 국산화에 나섰다. 반도체소자의 신뢰성 테스터장비를 자체기술로 개발한 것은 그 첫결실이다. 이후 각종 반도체 테스트장비 개발에 성공하면서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93년에는 270만달러에 이르는 64메가D램용 번인 테스터를 포르투갈에 국내최초로 수출하기도 했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30MHZ급 양산용 테스트번인장비는 이 회사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번인장비는 컴퓨터의 주 기억소자인 D램이 생산된 후 성능을 검사하면서 수명을 시험하는 필수 검사장비다. 성능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에 공급하고 해외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디아이측은 이미 일본업체와 기술제공 및 수출상담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