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생산 1천만대 돌파/28년만에 위업

◎한줄로 세우면 경부간 백12회 왕복/수출실적도 20년만에 4백만대 돌파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는 19일 울산공장에서 지난 68년 11월 코티나를 생산한지 꼭 28년만에 생산 1천만대(엑센트)의 기록을 세웠다. 또 76년 수출에 나선지 20년만에 4백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수출 기록은 세계최단 기간에 이룩된 것이다. 박병재 사장은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생산 1천만대 돌파는 한국 자동차산업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라며 『앞으로 5년안에 2천만대 돌파도 기대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11면> 수출 4백만대에 대해 현대는 세계최단기간의 신기록으로 지난 20년간 한국차 전체 수출실적(6백60만대)의 60%를 넘는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금액으로 2백40억달러다. 28년만에 생산 1천만대 기록은 도요타 36년, 닛산 37년에 비해 훨씬 짧은 것이다. 차종별로는 엑셀이 2백80만8천여대로 가장 많았고 쏘나타, 엘란트라, 엑센트 순이다. 내수에서는 쏘나타가 1백8만6천여대등 모두 6백만대, 수출은 엑셀을 비롯해 4백만대다. 현대가 지금까지 생산한 차를 한줄로 세우면 경부선을 1백12번 왕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번 기록을 계기로 오는 2000년까지 보다 경쟁력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총매출액의 8%에 달하는 5조원을 추가로 개발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박원배>

관련기사



박원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