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중국 관련株·LG그룹株 강세

코스피 지수가 6,000억원 대의 프로그램 매물을 딛고 하루 만에 전날 하락폭의 3분의 2를 만회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17포인트(2.32%) 상승한 1,947.98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반등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 가담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3,021억원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째 팔자에 나섰고 기관도 1,657억원의 순매도를 유지했다. 개인은 3,52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6,0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중국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8.87% 급등했고 운수창고 6.25%, 음식료 4.51%, 의료정밀 4.46% 등도 상승폭이 컸다. 보험, 유통, 섬유의복, 건설, 철강금속, 서비스업종도 3%이상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10위에 올라섰고 포스코(3.08%), 현대중공업(2.86%), LG필립스LCD(4.03%), LG(8.27%), LG전자(8.08%) 등 중국 관련주와 LG그룹주의 상승폭이 컸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SK텔레콤은 하락했다. STX팬오션, STX, STX조선 등 STX그룹주는 노르웨이 조선사 인수 소식에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포스코 상승에 힘입어 NI스틸, 문배철강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DSR제강, 배명금속 등 중소형 철강주들도 동반 급등했다. 상한가 22개종목에 5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에 212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3억6,652만주, 거래대금은 7조1,452억원으로 전날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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