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화가 다른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는 28일 `강한 달러`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노 재무장관 지명자는 이날 열린 미 상원 재무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 “미국은 강한 달러 정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 왔다”면서 “강한 달러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스노 재무장관 지명자가 강한 달러 정책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시장을 덮고 있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발언”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스노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오랜만에 주요 통화에 대해 반등세를 나타냈다. 실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일의 달러 당 118.47엔에서 118.67엔으로 올랐으며,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 당 1.0846달러에서 1.0819 달러로 강세를 보였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