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MS 분할 강행 움직임미국 정부는 5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정부측의 분사(分社)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제시한 방안 가운데 경미한 내용의 수정은 수락했으나 향후 MS사의 독점행위 예방을 위한 핵심 제안에 대한 내용 변경은 거부했다.
미 법무부와 17개 주정부는 MS사가 지난 주 정부측의 분사안에 대해 변경을 요구한 독점행위 시정계획서를 검토한 후 회사분할을 「재편(REORGANIZATION)」대신 「박탈(DIVESTITURE)」이라는 용어로 칭하도록 하는 등 몇몇 단어의 변경 및 개념 정의에 동의했다.
정부측은 그러나 최고 10년으로 되어있는 MS의 시정조치 이행기간을 4년으로 단축해 달라는 요청 등 중요한 내용의 변경은 거부했다.
정부측은 MS측의 수정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MS를 2개 회사로 분할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시정조치의 목적과 효율성을 침해하거나 차질을 빚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측은 이밖에 MS측이 1년내에 회사를 분할토록 해 달라는 요구를 거부, 3개월의시한을 제시했다.
/워싱턴=연합입력시간 2000/06/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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