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지난 주 장중 변동성이 두드러진 가운데서 코스피 기준으로 한주간 2.34% 상승했다. 두바이 및 그리스발 사태 등 대외적인 악재에 따른 글로벌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수급여건과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4.4%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주간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쿼드러플워칭데이(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 수급 변수로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여줬다. 코펜하겐 기후협약 총회 개최 소식에 탄소배출권 및 풍력발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아이폰 출시 등에 따른 모바일 컨텐츠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 관련 주가 상승하며 코스닥은 1.86% 올랐다. 같은 기간 대형주는 2.43% 상승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07%, 1.98%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1.81%), 보험업(-1.21%), 의료정밀(-0.94%)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 운수장비가 각각 6.84%, 6.35% 올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주간 1.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주간 2.22% 수익률로 일반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고,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2.16%, 1.83% 상승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0%, 0.4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