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박영수 부장검사)는 10일 KBS 인기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제작과정에서 출연진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이 드라마 PD(프로듀서) 김재형(63)씨를 내주중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검찰관계자는 『金씨를 당초 이번주중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검찰 후속인사가 곧 단행될 시점이어서 부득히 소환시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金씨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그의 혐의가 입증되는대로 배임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金씨는 지난 96년8월부터 올2월까지 용의 눈물을 연출하면서 조연급 탤런트 L·J씨를 드라마에서 부각시켜주겠다며 이들로부터 1,5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金씨는 그러나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