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호중공업] 2년내 흑자전환 선언

장기적으로는 매출액 1조5,000억원대에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세계 5위 조선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삼호는 오크 마틴사로부터 수주한 17만톤급 살물선 등 현재 7척을 건조중이며 옵션분을 포함할 경우 총 23척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주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생산 인력 2,050명으로 7척의 선박을 건조하면 약 600여명의 잉여 인력이 발생하게 된다』며 『당장은 이같은 유휴인력을 순환휴무로 대처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부족인력을 희망 퇴직자 우선 고용 등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회사측 방침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생산직 인력을 데려오는 방안으로 완전 배제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삼호는 생산인력의 학력이 높고 최신설비를 갖추고 있는 등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회사 CI(CORPORATED IDENTITY·기업이미지 통합작업)을 통해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연재 사장 인터뷰 『조업 정상화와 일감확보가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수주잔량이 부족하고 이마저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임시 물량 확보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삼호중공업의 위탁경영인으로서 경영정상화에 참여한 이연재(李衍宰) 사장은 『삼호는 조선과 해양부분 사업을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고유가로 수요가 많은 유조선 건조와 해양 유전 플랜트로 특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신 설비에다 충분한 야드를 확보하고 있는 공장의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고 현대중공업의 신기술과 오랜 노하우, 해외 영업망을 이용한다면 2년내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李사장은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심벌마크를 사내 공모, 선정 단계에 있으며 조직 효율화를 위해 부서를 대폭 축소, 조직 슬림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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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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