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04150)가 12일 한솔파텍의 특수지 사업부문 인수를 앞두고 강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한솔제지는 이날 420원(7.82%) 오른 5,790원으로 마감,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계 시티글로벌마켓증권 창구를 통한 10만여주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상승의 동력이 됐다.
이와 관련, 증권가 일부에서는 한솔파텍의 특수지 사업부문 인수를 염두에 둔 주가관리가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박스권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급등한 시점이 기관투자가를 포함해 인수 반대 주주들이 늘어난 상황에서 나왔고, 주가가 매수청구권 행사가격(5,910원)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솔제지의 특수지 사업부문 인수는 오는 19일 주총 결의가 있어야하는데 기관투자자들이 반대의사를 밝히고 나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