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그라운드를 가장 화려하게 빛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메시가 5년 연속 수상을 노리는 가운데 지난 8월 2012-201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리베리와 화끈한 골 폭풍을 몰아치는 호날두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와 손잡고 ‘FIFA 발롱도르’로 명칭을 바꿨다.
메시는 2009년 처음 수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FIFA 발롱도르의 수상자로 선정되며 맞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메시의 부상으로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뮌헨이 정규리그 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트리플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지난 8월 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 역시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메시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상태여서 리베리와 호날두의 2파전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내년 1월 13일 발표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