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대표 변동식)의 채널 tvN이 지상파 DMB에 진출한다.
채널 tvN은 18일 지상파 DBM에 채널 이름을 ‘tvN 고(tvN go)’로 정하고 28일부터 방송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케이블 채널에만 송출했던 CJ미디어의 매체 전략에 변화를 의미한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온미디어와의 인수의 조건으로 내건 ‘매체별 콘텐츠 제공에 대한 차별 불가’의 대응으로 해석된다. CJ미디어는 “조건만 맞으면 인터넷TV(IPTV)에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혀 향후 IPTV에 대한 콘텐츠 제공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tvN 고’는 현재 tvN의 버라이어티와 토크쇼, 드라마 등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을 모두 선보일 계획이다. 또 DMB에 특화해 ‘2010 일본 프로야구 김태균 출전경기’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DMB 시청자들은 오락 프로그램‘롤러코스터’다큐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데이트 리얼리티 프로그램‘러브스위치, 토크쇼 ‘화성인 바이러스’, ‘택시’, ‘백지연의 끝장토론’ 등 tvN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tvN 이덕재 팀장은 “그간 지상파 프로그램과 시사, 스포츠 일색이던 지상파DMB 콘텐츠의 다양화에 기여해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이용패턴과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TV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tvN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플랫폼 서비스 전략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