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효성 2분기 매출 사상최대 5.9% 증가 3조3577억


효성이 분기 기준 매출액 기록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160% 넘게 증가했다.


효성은 8일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5.9% 증가한 3조3,577억원, 영업이익은 160.8% 늘어난 2,0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으로 시장 전망치 보다 1,700억원 가량 많았고 영업이익은 전망치(1,320억원)를 50% 이상 웃돌았다. 효성 관계자는 “타이어보강재 부문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데다 화학부문도 성수기에 진입한 것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환율 상승과 원료가 하락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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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1% 증가한 7,226억원, 영업이익은 19.63% 늘어난 1,9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NHN의 매출액이 6,900억원,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전망했었다. NHN의 실적 개선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부문이 주도했다. NHN관계자는 “일본과 대만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주 대륙에서 라인의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해외시장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했다”며 “모바일 매출이 증가한 데 따라 검색광고 부문도 지난해보다 10%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월 결산법인인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4~6월)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47% 증가한 3조4,38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8% 줄어든 1,335억원에 그쳤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외형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급감한 데 대해 “지난 6월 주식시장이 급락한데다 채권금리도 급등해 주식과 채권자산에서 손상차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동양생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6.9% 증가한 731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1조2,59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늘어났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금리인상 전 채권을 매각한 것이 300억원 가량 되는데다 지난해 1분기 수익증권 손상차손의 기저효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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