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다큐로 풀어보는 민족·인종·종교의 벽

22일부터 1주일간 'EBS국제다큐 페스티벌'


올해로 5회째를 맞은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이 오는 22일부터 1주일간 다큐 향연을 펼친다. EBS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ㆍ방송통신위원회ㆍ국제다큐멘터리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하루 8시간씩 1주일간 21개국, 43편의 작품이 방송된다. 또 EBS 스페이스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도 작품 상영과 경쟁 부문 출품작 감독과의 대화, 포럼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정규호 EBS 제작본부장은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설명회를 갖고 “지난해까지는 아시아권 작품을 위주로 소개했지만 올해는 작품 대상을 전세계로 넓혀 ‘차이와 다양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민족ㆍ인종ㆍ종교ㆍ보혁ㆍ빈부의 차이를 넘어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살아가자는 의미를 이번 행사의 주제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EIDF 경쟁 부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6개국, 310편이 출품됐으며 이중 본선에는 12개국, 12개 작품이 선정됐다. EIDF 사무국은 이들 본선 작품을 EBS 스페이스와 하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또 EBS는 행사에 참여한 43편의 작품을 ‘페스티벌 초이스(페스티벌 경쟁 부문 작품 방영)’와 ‘아카데미 수상작 특별전’ ‘거장의 눈’ ‘다큐, 라틴을 열다’ ‘시선, 차이 혹은 다름’ ‘다시 보는 EIDF(EIDF 2007 우수작 시리즈)’ 등 6개 섹션으로 나눠 방송한다. 개막작으로는 다큐 거장인 베르너 헤어초크그 감독의 최신작 ‘세상 끝과의 조우(사진)’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남극에서 근무하는 과학자들의 연구활동과 일상을 거장의 시선으로 바라본 수작으로 꼽힌다. 일반인이 EBS 스페이스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리는 작품 상영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EIDF 홈페이지(www.eidf.org)와 씨네큐브 홈페이지(www.cinecube.c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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