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쌍용차, 로디우스로 中 공략

상하이차 통해 수출 개시

쌍용자동차는 16일 중국 상하이자동차 본사에서 MPV ‘로디우스’ 발표회를 가졌다. 소진관(왼쪽) 쌍용차 사장과 장쯔웨이 상하이자동차 부사장이 로디우스를 공개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편입된 후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다목적차량(MPVㆍMulti Purpose Vehicle) ‘로디우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수출에 돌입한다. 쌍용차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자동차 본사에서 로디우스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는 중국시장에서 로디우스 판매목표를 2006년 1,500대, 2007년 2,000대로 각각 잡고 현지 판매 딜러망을 현재 21개에서 연말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에 시판되는 로디우스는 뉴체어맨 최고급 모델에 장착되는 3.2ℓ220마력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벤츠와 재규어ㆍ포르셰 등 최고급 승용차에 적용되고 있는 티-트로닉(T-Tronic)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부드러운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주행을 동시에 실현했다. 상하이차와 합병되기 이전부터 중국시장에 뉴체어맨과 렉스턴 수출을 시작한 쌍용차는 이번에 로디우스를 투입, 대형세단ㆍ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ㆍMPV 등 대형 라인업을 갖춰 중국내에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 정책상 수입차에는 엄청난 세부담이 있지만 현재 중국에 수출되는 차량들은 상하이자동차를 통해 판매돼 현지에서 생산되는 차량과 대등한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며 “중국 경제 성장 속도에 맞춰 대형 세단과 레저용 차량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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