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병대 전역이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며 인기몰이를 했던 '미남 골퍼' 홍순상(25)이 SK텔레콤(사장 김신배)과 13일 오전 SK텔레콤 사옥에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간 1억5,000만원 규모이며 기간은 2007년부터 3년간이다. 연간 계약금은 당해 년도 KPGA투어 성적에 따라 조정되는 플러스 옵션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2008년 이후 계약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외에도 홍 선수가 미국 PGA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경우 별도의 지원금을 보조하며 풀시드를 확보해 미국에 진출할 경우 1억원을 또 지급키로 했다. 홍순상은 모자와 가슴 왼쪽 등에 SK텔레콤의 로고를 달고 활동하게 된다. SK텔레콤 스포츠단장인 신영철 전무는 "홍 선수가 뛰어난 신체조건에 도전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도 커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순상은 아마추어 시절 5승을 올리고 2000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올해 투어에 입성, 5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하면서 상금 랭킹 13위, 평균 타수 5위를 기록한 선수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은 김대섭(25)과 최나연(19)에 이어 국내 톱 프로골퍼 3명을 후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