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정문술 사장 천3백억 “1위”/주가급등… 42사서 5천억 이득/법인 LG전자 4천8백억 “으뜸”올들어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소액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고 있는데 반해 개인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은 기업공개로 엄청난 평가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된 42개 기업의 개인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는 2천6백95만주로 나타났다.
이들 개인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 19일 현재 6천9백29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액면기준(주당 5천원, 1천3백48억원)보다 5천5백81억원이 많은 것이다.
개인 대주주 중 가장 많은 평가익을 기록한 사람은 지난 11월22일 상장된 미래산업 정문술사장 일가로 19일 현재 주가가 21만4천5백원으로 치솟아 액면가대비 1천3백7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했다. 디아이의 주식 38만주(34.8%)를 보유하고 있는 박원호사장 일가도 3백94억원의 평가익을 올렸다.
이밖에 법인 대주주들도 기업공개로 엄청난 평가익을 올렸는데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는 1억3천2백33만주이고 시가총액이 2조1천6백64억원으로 액면가대비 평가익은 1조5천47억원에 달하고 있다.
법인대주주 중에서는 LG반도체주식 3천2백26만주(46.3%)를 보유하고 있는 LG전자가 4천8백72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했으며 이밖에 LG반도체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LG상사, LG산전, LG전선, 산업은행도 각각 6백억∼9백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다.<장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