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KT와 공동으로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7~8월 중 시내 1,000 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100곳을 대상으로 ‘아파트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00개 단지는 자치구별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순으로 선정됐다.
KT 직원 등으로 꾸려진 진단반은 매주 12개 단지를 돌며 최근 3년간 전력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가정 내 전기 사용현황을 파악한 뒤 아파트 관리비 절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열 발생과 누수 여부를 알 수 있는 변압기 부분의 열화상 진단 등 안전성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진단반은 또 아파트 조명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거나 자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법도 소개할 계획이다.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대규모 공동주택은 관할 구청 에너지부서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