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진흥원장을 지낸 오성삼 건국대 교육공학과 교수가 최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자전적 교육에세이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두레미디어)'를 출간했다. 오 교수는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대학 교수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책에 담아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젠가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잔잔한 감동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스대 유학 시절 '교육의 첫걸음은 학생들을 격려하는 것'이라고 말한 지도교수 월버그 박사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의 가르침, 건국대 초대 평생교육원장 시절의 '외국인 근로자 일요대학' 첫 도입 사연, 교수 출신 고교 교장으로 잘 알려졌던 건국대부속고등학교장 시절의 '멀티폼 교복'과 '90분 점심시간' '해외 학교 교육실습' 첫 도입 등 다양한 교육행정 경험과 사례를 공개해 교육을 통한 우리 사회의 희망 찾기를 담아냈다. 오 교수는 또 어려운 대학 시절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정수장학금을 후학들을 위해 돌려주는 '되돌림 장학금' 사업을 펼치게 된 이야기와 유학 시절 마지막 학기 등록금이 없어 포기할 뻔한 절박한 순간에 도움을 준 월드비전장학금에 대한 보답으로 대학 교수가 된 후 한국월드비전을 찾아 7배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매 월 국내외 아동들을 후원하게 된 사연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건국대에서 농업교육을 전공한 오 교수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교육행정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딴 뒤 일리노이대에서 교육정책평가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진흥원장, 건국대 사회교육원장과 교육대학원장, 건국대사범대부속고 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정수장학회 총동창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