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CC] "OPEC 원유감산결의 지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은 20일 석유장관 자문회의를 갖고 지난 12일 헤이그에서 합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GCC 석유장관들은 또 오는 23일 개최될 OPEC 석유장관 회의에서도 석유 시장의 안정과 유가회복을 위해 헤이그 감산결정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는 4월1일부터 하루 58만5,000 배럴을 감산한다고 알리 이브라힘 알 누아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이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의 하루 생산 할당량은 743만8,000 배럴로 책정됐는데 사우디의 산유량이 하루 800만 배럴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처음이다. 앞서 OPEC의 유세프 유스피 의장은 헤이그 회담후 OPEC가 4월부터 하루 170만 배럴을, 비(非)OPEC 산유국들은 40만 배럴을 각각 감산할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헤이그 협정에 따라 이란(26만4,000 배럴), 베네수엘라(12만5,000 배럴), 오만(6만3,000 배럴), 멕시코(12만5,000 배럴), 노르웨이(10만 배럴), 아랍 에미리트 연합(15만7,000 배럴)가 이미 감산 규모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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