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적립식 펀드·채권 활용

저금리 지속…예금 안전해도 수익률 낮아<br>적립식 펀드·단기 채권 적극 투자 필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기에 호주,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출구전략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우리나라도 시장금리는 상승 중이며 기준금리 인상은 멀지 않은 것 같다. 이처럼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예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고 채권보다는 주식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욕구가 점차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행 예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고객이라면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금리인상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시장 리스크를 감안하여 수익을 극대화시키면서 손실은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매월 적립식 펀드에 돈을 납입하면서 은행금리보다 높은 단기채권을 활용한다면 적절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목돈이 1억원 있는 경우 적립식펀드에 대한 납입기간은 3~5년으로 정하고 매월 납입액을 160만~270만원씩 불입하고 남은 돈은 만기 3~6개월짜리 채권 등에 투자한다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만약 3년 후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이 연 10%를 달성했고 이 기간 동안 채권에 투자한 평균수익률이 약 3~5%라고 한다면 총누적수익률은 최소 30% 이상이 된다. 다만 펀드별로 연간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달성된 수익률에 따라 부분 환매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현재와 같은 저금리상황이 지속되는데 안전한 예금만을 고집한다면 투자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자산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면서 적정한 포트폴리오와 함께 위험이 적은 채권으로 자산을 투자하는 노하우를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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