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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민간임대 분양가 평당 평균 31만원 인하

정부의 자율인하 권고를 받아 동탄 신도시 민간임대아파트 공급업체들이 분양가(임대보증금)를 평당 평균 31만원 내린 가운데 정부가 이를 수용하기로 해 업체들이 제시한 분양가격이 최종 분양가로 확정될 전망이다. 24일 건설교통부 신도시개발과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모여 여러 차례 가격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업체 자율로 분양가를 내린 만큼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게 내부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탄 신도시 민간임대아파트 공급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에 토지를 공급받았지만 용적률과 마감재 등을 감안하면 대략 20만~30만원 정도 인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왔다”며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30만원 정도 내렸기 때문에 분양가 인하폭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업체들의 자율적인 개선노력을 평가함과 동시에 만일 민간임대아파트의 분양가를 지나치게 인하하도록 할 경우 일반분양아파트 당첨자들 역시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3일 동탄 신도시 민간임대아파트 공급업체들은 회의를 거쳐 평당 평균 30만6,000원 인하된 분양가를 화성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평당 713만8,000원이었던 민간임대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683만2,000원으로 낮아졌다. 전용면적 18평 이하 민간임대아파트는 종전 평당 평균 707만4,000원에서 678만8,000원으로 인하됐고 18~25.7평 이하는 727만8,000원에서 687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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