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트럼은 천연식물성펩타이드를 활용한 2종의 줄기세포 활성화제를 개발, 화장품 원료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는 줄기세포를 배양할 때 반드시 사용하는 동물성 혈청을 대체할 수 있으며,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기 때문에 동물성 소재에 대한 정부 규제와는 무관하게 줄기세포화장품의 주요 소재로 곧바로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종성 바이오스펙트럼 이사는 "줄기세포의 분열과 성장 촉진효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으며,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효과가 피부전문 임상기관인 IEC코리아의 임상실험을 통해 확인됐다"며 "특히 이 소재는 식물성인데다 가격도 혈청의 5분의1 수준에 그쳐 국내외 유명 화장품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 신소재 개발로 지금까지 해외기술에 의존해 온 대기업의 줄기세포화장품 원료 공급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유럽 등의 유명 화장품업체와도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 이사는 "이미 소규모로 국내외 시장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여러 국내외 화장품업체들과 협의가 진전되고 있으며 올해 신소재와 관련해 20억~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