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인식 명동 밝은세상안과 원장

"초음파 이용 통증없이 수술 가능"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초음파를 이용한 수술법이다. 얼마 전 레이저 치료법이 나왔지만 효과면에서 초음파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 초음파 수술법의 특징은 통증이 없고 봉합을 하지 않으며 입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과거 딱딱한 인공수정체만 개발된 시대에는 수술 시 6미리 정도를 절개해야 했지만 이제는 실리콘 재질의 연성 인공수정체가 나와 2.5~3미리 정도만 째도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 마취 부작용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 전에는 눈을 수술하기 위해 마취주사를 놓았지만 요즘은 마취 안약을 2~3방울 눈에 넣는 것으로 끝난다. 특히 투명 각막을 통해 소절개 수술을 시행하면 봉합이 필요 없어 난시가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 수술시간도 15~20분이면 끝난다. 회복이 빨라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치료 다음날부터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육체ㆍ정신적으로 회복이 느린 70~80대 노인들에게 초음파 수술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앓고 있다면 입원을 해서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다초점인공수정체가 개발돼 백내장과 함께 노안치료도 가능하게 됐다. 노안은 40대에 접어들면서 시력이 떨어져 근거리용 안경, 이른바 돋보기를 착용해야 독서가 가능한 증상이다. 따라서 40세 이후 수술을 받는 환자 중 돋보기 착용에 거부감이 있다면 수술과 동시에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함으로써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다초점인공수정체는 한 곳에만 초점이 맺히는 기존 수정체와 달리 초점이 근거리ㆍ중거리ㆍ원거리 등 여러 곳에 맺힐 수 있어(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돋보기 없이 먼 거리나 가까운 거리를 볼 수 있다. 백내장은 수술 후 약 2주간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세수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눈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고개를 숙이는 행동은 삼간다. 금연과 금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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