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통신·전자결제업체들 "할인매장 고객 공략하자"

이마트와 공동 마케팅… 서비스 홍보·가입자 모집

유ㆍ무선 통신과 전자결제업체들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 할인매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3월부터 서울지역 신세계 이마트 3개 매장에서 와이브로 단말기 판매 및 서비스 가입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앞으로 와이브로 가입이 가능한 이마트 매장을 10월까지 수도권 17개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지난 14일 이마트와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TF 역시 지난해 12월20일 이마트와의 제휴 상품인 ‘쇼(SHOW)-이마트요금’을 내놓았다. 쇼-이마트요금은 휴대폰 사용 금액만큼 할인율을 적용해 이마트 쇼핑금액을 깎아주는 요금제이다. KTF는 이를 위해 최근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전자결제업체인 사이버패스는 3월부터 전국 108개 이마트 할인점에서 ‘이마트 캐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마트 캐시는 게임, 온라인 콘텐츠의 결제수단과 각종 디지털상품을 실시간으로 발행하여 판매하는 서비스다. 사이버패스는 사이버머니 외에도 각종 생활 편의성 상품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업계가 대형 할인매장 공략에 나선 것은 고객의 발걸음이 많이 닿는 만큼 판매 및 홍보효과가 클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할인매장은 소비자의 실생활과 맞닿아 있어 마케팅 효과도 크다”며 “앞으로 할인매장은 통신 및 전자결제 상품의 주요 판매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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