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 투자사절단 잇단 방한

올들어 일본, 홍콩 등 아시아지역 기업인들이 국내투자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속속 방한하고 있다.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의 부품 및 소재업체 관계자들이 투자환경조사단을 구성, 국내 투자환경을 조사한데 이어 홍콩경영자협회의 투자사절단도 18일 방한과 함께 산업자원부의 투자환경설명회에 참석한 후 무공의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를 방문했다. 홍콩 투자사절단은 오는 22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삼성전자 등 주요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구조조정을 통해 개선된 국내 투자환경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 3월까지 국내에 모두 3,200만달러를 투자한 홍콩기업들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투자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일본의 부품 및 소재업체 관계자들도 지난 3월말 통산성 등 정부관계자들과 함께 투자환경조사단을 구성, 방한했다. 이 조사단은 산업자원부와 무공이 주최하는 투자환경설명회에 참석한 후 천안 외국인전용공단 및 일본투자업체들을 시찰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아시아지역 기업인들이 속속 국내투자환경 조사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과 함께 구조조정으로 투자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무공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미국의 부동산투자사절단 등 외국 투자사절단이 지속적으로 국내 투자환경을 조사키 위해 방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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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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