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잦아지며 연구도 활발 99년 3건서 작년 19건으로갈수록 황사발생이 잦고 황사농도도 짙어지면서 황사에 대비한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8년까지 8건에 그쳤던 황사관련 특허출원건수가 99년 3건, 2000년 12건, 2001년 19건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술분야별로는 환경관리 분야가 23건(건물환기 및 청소분야 14건, 공기정화기구분야 9건)으로 전체 42건의 55%를 차지했다.
건물환기 및 청소분야에 출원 된 것을 보면 이중벽구조 건축물을 비롯해 창문형 에어필터, 세탁물 건조대, 건물외벽청소기, 세척포 등이 눈에 띄었고 공기정화기구 분야에서는 안경마스크, 비강세척기, 방진용 코필터, 방음헬멧, 코 내부 먼지 흡착기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호흡기 보호와 유아보호 유모차 덮개 등 건강관리부문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건수가 13건을 기록하고 있고 자동차 덮개 및 조명, 분진제거 등 자동차와 관련한 출원도 4건 나타나고 있다.
출원 인별로는 업체 및 연구소 출원이 6건에 그쳤고 나머지 36건은 개인들이 출원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황사는 시정악화는 물론 호흡기질환, 정밀기기 오작동, 강수 및 토양오염 등의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방면의 출원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개인 위주의 출원이 앞으로 기업과 연구소 출원위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