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선 외국인 매수세 지속

LG전선(06260)이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7일 LG전선은 도이치증권 창구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 주말보다 550원(4.09%) 오른 1만4,000원에 마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특히 지난 5월 이후 LG전선을 꾸준히 매수하며 8.59%이던 외국인 지분율을 최근 12.99%로 4.4%포인트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5월 초 1만1,000원대이던 주가도 20% 이상 상승하며 1만4,000원대로 올라섰다. LG전선을 사들이는 외국계 주체는 최근 SK사태와 관련해 주목을 받은 헤르메스펀드를 비롯한 대형 외국계 펀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일권 LG전선 재무담당 상무는 “배당투자 외에 LG전선이 향후 계열 분리됨에 따라 지배구조의 투명성 개선에 따른 주가의 추가상승을 기대한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장원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 중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상승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계열분리를 위한 지분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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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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