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보·마케팅 전문가 잇단 중국행

LG·삼성등 中시장 선점 노려현대자동차ㆍLG전자ㆍ삼성전자 등 국내기업들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홍보ㆍ마케팅 전문가들을 잇따라 현지에 파견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 등은 국내 본사에서 중국어에 능통하고 현지 사정에 밝은 홍보ㆍ마케팅 전문가를 뽑아 중국으로 파견하거나 파견을 전제로 교육을 시키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중국어를 잘 구사하고 현지 연수 경력이 있는 과장급 홍보ㆍ마케팅 전문가를 사내에서 뽑아 중국지주회사로 파견했다. 현대차도 중국 합작법인인 현대베이징기차에서 홍보ㆍ마케팅을 담당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 팀장급 1명을 본사에서 선발해 이달말께 베이징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홍보ㆍ마케팅을 맡을 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리ㆍ과장급을 대상으로 연수원에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중국어 연수과정 이수자 가운데 희망자를 선발해 중국 근무 기회를 준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은 이들 전문가들을 중국에서 최소 3년 이상 근무시켜, 현지 실정에 맞는 홍보ㆍ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현지에서 채용한 중국인(현채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업무 교육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홍보ㆍ마케팅업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 근무하는 관련업무 전문가들의 중국 파견이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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