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은 실적으로 말한다]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85% 늘어

공공부문·SOC민자사업등<br>국내 수익 다각화도 나서



현대건설은 지난 1ㆍ4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나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처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매출 증가와 함께 매출원가율의 개선에 따른 것으로, 영업이익률이 8%에 달할 정도다. 매출액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8.4% 늘어난 1조4,261억원에 달했다. 순이익도 외환차익과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996억원을 달성했다. 수주 역시 급증 추세다. 지난 1ㆍ4분기 신규 수주액이 3조9,301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의 32%를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수주잔고액의 경우 지난 3월말 현재 34조 6,071억원을 확보, 6년치에 해당하는 풍부한 일감을 얻어냈다. 해외 부분에서의 수주 증가는 2ㆍ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동지역과 플랜트ㆍ전기 공종 중심의 신규 수주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전체 수주 목표가운데 37%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해 국내 건설업체 중에서는 최고의 해외 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이 올해 잡은 신규 수주 목표치는 12조4,259억원. 이 중 해외 수주금액을 47억 달러(약 4조7,000억원)로 잡았다. 해외 부문에서는 리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의 플랜트 분야에 집중하고 특히 신흥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유망 신규시장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복안이다. 국내 부문은 공공부문과 주택사업ㆍSOC 민자사업 등으로 수익을 다각화 한다. 공공부분에서는 지난해 수주했던 신고리 3ㆍ4호기, 파주 열병합 발전소, 제2영동고속도로 등으로 올해에도 국내 1위 위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1ㆍ4분기에 이미 올 한해 목표치의 38% 이상을 달성해 시공능력 상위 6개 업체의 평균치 21.3%보다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며 이 외에도 PF(Project Financingㆍ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과 SOC 민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택 부문에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전국화 전략을 가속화해 올 한해 전국적으로 1만4,0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올 해외 수주금액 4兆 7,000억 목표"
중동지역 플랜트 분야 집중 공략 현대건설은 올해 전체 수주 목표가운데 37%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해 국내 건설업체 중에서는 최고의 해외 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잡은 신규 수주 목표치는 12조4,259억원. 이 중 해외 수주금액을 47억 달러(약 4조7,000억원)로 잡았다. 해외 부문에서는 리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의 플랜트 분야에 집중하고 특히 신흥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유망 신규시장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해외 공사 수주 지역은 중동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점차 확대해 안정적인 지역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토목과 건축 부문 비중이 30% 이상 증가해 사업구조 또한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최근에는 과거 유럽, 일본 등 선진 업체들이 독점적으로 수행해 오던 고부가가치 플랜트 및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공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세계적인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공사물량이 많은 중동지역(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 등)에서 기술경쟁력이 있고 수익성이 좋은 가스, 오일, 발전 등 플랜트 분야를 비롯해 항만, 교량, 준설ㆍ매립 등 토목분야, 송배전 분야 등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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