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업체들이 추석을 겨냥, 1만-2만원대 안팎의 저가 선물세트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베이커리는 롤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등 10여가지의추석선물세트를 1만-2만원대에 내놓았고 추석단골세트인 `한과세트' 3가지와 과자모음세트를 제작해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파리크라상도 `사랑을 나누는 한가위'라는 표어를 내걸고 5천5백-1만8천원에 모나카, 롤케이크 등의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매장에 주문안내장을 비치하고 거래처와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주문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 추석은 실직, 감봉 등으로 어느때보다 고객들의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은 점을 감안, 가격부담이 적은 선물세트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신라명과는 백화점 매장내 빵집들이 보통 5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시판중인 점을감안, 이보다 싼 3만원대의 세트를 선보였고 고급스럽게 단장한 한과류를 2만원대에판매하고 있다.
고려당은 중국식 한과인 `월병', 롤케이크 등 기획선물세트 20여가지를 5천-1만5천원에 내놓았다. 특히 이 회사는 10월2일까지 동양화재와 공동으로 `한가위 안전보험'이란 상품을 마련, 1만원이상 구입고객에게 추석연휴기간에 교통상해를 입을경우 최고 1천만원까지 보상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