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MP3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개념의 음악포털 서비스 ‘멜론’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월정액 5,000원만 내면 해당 기간 동안 원하는 MP3 음원을 PC와 휴대폰, MP3 플레이어 등에 무제한으로 내려 받거나 재생할 수 있다.
즉 초고속인터넷과 무선 EV-DO 망을 연계해 ▦인터넷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음악 청취 ▦PC에 내려 받은 MP3 파일을 MP3폰으로 옮겨 청취 ▦통화료만 내고 무선망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직접 청취 ▦MP3 플레이어에서 청취 등이 가능하다.
결제한 사용기간이 종료되면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솔루션에 의해 자동으로 사용이 제한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DRM 솔루션을 거원시스템의 MP3 플레이어에 탑재하기로 했으며 다른 MP3 플레이어 업체들과도 제휴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유료 음악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개별곡 다운로드에 따른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불법복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음원업계의 권리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멜론에는 특정 가수의 음악을 음반 발매 전 만나볼 수 있는 ‘디지털 쇼케이스’와 새로운 인디밴드들의 음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디즈월드’ 코너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