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식품 속 이물질 발견 보고ㆍ신고 건수가 총 5,631건으로 지난 2010년 8,599건에 비해 34.5%나 줄어들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 측은 2010년 식품업체 이물질 보고 의무화 이후 원인을 분석해 이물 흡입 경로를 차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원인이 밝혀진 경우는 전체의 20% 수준인 1,245건에 불과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원인불명(3,138건) 또는 조사불가(1,109건) 판정이 내려졌다.
이물질 종류는 벌레가 2,831건으로 전체 발견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곰팡이 557건(9.9%) ▦금속 553건(9.8%) ▦플라스틱 312건(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벌레는 유통ㆍ소비단계, 곰팡이는 유통단계, 금속과 플라스틱은 제조단계에서 섞여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식품종류별로는 ▦면류 1,374건(24.4%) ▦커피 579건(10.3%) ▦과자류 570건(10.1%) ▦음료류 427건 (7.6%) 등에서 이물질이 주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