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누적 매출이 올해로 30조원을 넘어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5년 LCD 1라인을 처음 가동한 이후 누적매출이 ▦2001년 10조원 ▦2003년 2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11월말 현재 3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대형 LCD 판매 3,000만대, 중소형 판매 4,500만대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연간 매출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LCD 월 매출 업계 최초 1조원 돌파 ▦중소형 LCD 판매 월 500만대 돌파 ▦대형 LCD 판매 월 300만대 돌파 등의 기록도 세웠다.
삼성전자는 현재 6개의 LCD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충남 탕정의 7세대 첫 라인인 7-1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하반기에는 더욱 빠르게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7-2 라인에 대해서도 200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CD 사업 진출 10년만에 누적매출 30조원과 연간매출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올 실적을 토대로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LCD 시장에서 진정한 최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