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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초성으로…인터넷 검색의 진화
SK컴·다음·구글 등 신규서비스로 승부검색시장 강자 부상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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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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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방법이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급증하면서 기존 PC에서 일일이 검색내용을 쳐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어 초성이나 음성으로 편리하게 모바일 검색이 가능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
16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구글코리아 등 포털 후발업체들이 초성검색, 음성검색 등 신규검색서비스를 승부수로 삼아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 달초부터 포털 네이트 모바일웹(m.nate.com)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경제를 검색할 경우 'ㅅㅇㄱㅈ'라고 치면 간편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다음은 국내최초로 이달 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개발을 통해 스마트폰용 다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애플 아이폰용 모바일 음성 검색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구글코리아도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를 개발해 서비스에 들어간다.
다음은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스마트폰용 음성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 관계자는 "현재는 아이폰 전용으로만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는데 앞으로는 안드로이드나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음성검색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구글코리아의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는 스마트폰 검색창의 마이크 버튼만 터치하면 음성을 인식해 손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구글코리아는 음성검색 서비스를 바탕으로 1~2년내에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구글의 음성검색은 기계학습 원리로 작동해 서비스를 사용하면 할수록 발음, 억양이나 검색어 조합에 관한 정보가 축적돼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구글의 한국어 음성 인식률을 70% 정도다. 구글코리아는 우선 넥서스원과 삼성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폰에 음성검색 서비스를 탑재한다. 기존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은 각각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에서 음성검색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음성검색 서비스는 2008년 처음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에 이어 한국어는 8번째로 선보이게 됐다.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도 3분기내에 음성검색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개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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