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퍼스텍, 국내 3대 무인항공기업체 유콘시스템 인수

퍼스텍은 31일 무인항공기 체계업체인 유콘시스템를 인수해 체계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퍼스텍 전용우 대표이사는 “소형무인기사업 부문 체계업체로 변모하게 되었다”며 “소형무인기 사업 및 무인전투체계사업의 기술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퍼스텍이 향후 추가적인 사업부문의 체계사업체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콘시스템은 대전에 소재한 무인항공기 전문업체로 무인항공기 및 무인시스템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연간 약 40~50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에는 대기업 외에도 중소기업 등 무인항공기체계업체가 다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업계에서는 유콘시스템이 대한항공, KAI와 함께 3대 무인항공기 체계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무인항공기사업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실적으로는 소형무인기를 개발해 해병대에 납품했고, 민수용 방재헬기 납품실적도 있다. 또한 통신, 지상관제장비를 UAE에 수출하는 등 무인항공 시스템, 전자제어관련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비행항법장치, 자동제어장치 등은 항공기 외에도 다른 지상 및 해상무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퍼스텍은 이번 유콘시스템 인수를 통해 소형무인기사업의 경쟁력과 R&D독자기술력을 확보하게 되어 향후 무인사업을 수행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퍼스텍은 기존 유도무기, 지상무기, 항공·우주사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8년부터 무인화사업에 참여해 사업참여 및 독자적인 무인화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 2009년에는 무인지상 다목적로봇인 이른바 ‘SCOBOT’를 개발해 일반에 선보였고, 각종 군전투실험 및 민간주요시설 테스트를 했고, 금년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퍼스텍은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 관련 기술력과 사업망을 활용해 무인화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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