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첫 DMB 영화제 열린다

TU미디어 주최 'DMB 2005' 1일부터 두달여 동안<br>美·日등 10개국 76편 상영


세계 최초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통한 영화제가 열린다.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는 서울넷필름페스티벌(SeNef)과 함께 세계 최초의 DMB영화제인 ‘모바일 & DMB 페스트 2005’를 1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10인치가 채 안 되는 DMB 단말기 특성상, 이 영화제엔 카메라폰으로 제작된 마이크로 무비와 셀프카메라 창작물 등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형식의 영화들이 대거 선보인다. 우리나라와 함께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세계 10개국, 76편의 엄선된 작품들이 상영된다. 국제경쟁부문인 ‘모바일 익스프레스’에는 총 27편의 작품이 올라왔다. 젊은 신인 감독들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이 부문에선 새로운 형식의 뮤직비디오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화려한 시각효과 사용이 눈에 띄는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홍콩서 휴대폰 카메라로 제작한 ‘천둥 치는 밤의 아름다움 속으로’(감독 순)와 셀프카메라로 표현한 영상에세이 ‘노란 길’(감독 박지연) 등이 눈에 띄는 작품들. 이 밖에도 49편의 작품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고,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인 멜린다 멜컴(호주) 특별전도 개최된다. 경쟁부문 수상작은 9월 8일 종로 단성사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되며, 최고상인 ‘세네프 모바일 대상(TU어워드)’ 수상자에게는 1,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행사를 주최한 TU미디어 측은 “기존의 대형스크린용과 차별화되는 형식을 시도한다는 실험과 함께 작은 화면과 이동성을 중시하는 DMB만의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들은 영화제 기간인 9월 8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40분부터 20분간 위성DMB 자체채널 ‘채널 블루’(7번)에서 방영한다. KTF 무선인터넷 서비스 Fimm과 세네프 홈페이지(www.senef.net) 모바일 창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