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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핵심 계열사에 3조 이상 출자전환 요구 [금호산업·타이어 워크아웃] 채권단 어떻게 움직이나대주주 사재출연 전제 경영권은 보장키로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김영기(왼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전략본부 사장이 30일 여의도 산업은 행 본사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밝히고 있다. /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은 30일 오후 모임을 갖고 금호그룹의 채무동결 및 출자전환 규모, 사재출연 규모, 대우건설 처리방향 등을 논의했다. 채권단은 금호그룹이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실패했고 핵심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 작업도 불가피한 만큼 금호그룹 대주주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 등 금호그룹의 핵심 계열사에 대해 최소 3조원 이상의 출자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올해 6월 말 기준 대우건설을 포함한 금호그룹의 부채는 20조원에 달하며 4조원 이상의 대우건설 풋백옵션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규모를 줄이고 재무구조를 개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 출자전환을 적용하고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채권단 협의를 통해 자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금호그룹의 부채비율은 250%이지만 우선협상 대상자와의 대우건설 매각이 무산된데다 4조원 이상의 풋백옵션을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보전해줘야 하는 만큼 부채비율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금호산업의 자본잠식이 불가피하다. 6대 시중은행을 포함해 20여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금호그룹 채권단은 75%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권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대우그룹의 경우 부채규모가 60조원에 달했지만 금호그룹은 3분의1수준인 20조원에 불과하다"며 "채권단과 금호그룹 경영진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한다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해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채권단은 금호그룹 대주주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이 있는 만큼 핵심 계열사의 경우 출자전환에 나서고 대주주에게는 금호그룹 계열사 보유주식 전체에 대해 담보를 설정하거나 처분위임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채권단은 출자전환된 계열사에 대해 대주주 사재출연 등을 전제로 경영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워크아웃을 개시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한두 달간 금호그룹 기업실사를 진행해야 되고 이 기간에 채무를 동결하는 조치를 내리게 된다"며 "조만간 채권단 전체회의를 개최해 채무 재조정 내용과 일정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채무재조정 프로그램에는 ▦신규자금 지원 ▦출자전환 비율과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기존 채권 금융조건 완화 ▦채권만기 연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