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채권단간 쌍용차 인수 본계약이 28일 체결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차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쌍용차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천샹린(蔯祥麟) 동사장, 후마오위앤(胡茂元) 총재 등 상하이차 최고경영진과 중국정부 관계자, 최동수 조흥은행장 등 채권단 관계자, 매각주간사인 삼일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하이차와 채권단은 매각대금을 5억달러(주당 1만원 내외) 수준에서 합의하고 고용보장을 본계약에 명시하는 등 대부분 조건에서 의견조율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노조의 매각위로금 지급 요구에 대해서는 그 폭을 둘러싸고 막판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채권단은 가능한 한 본계약 체결 이전에 매각위로금 지급 문제를 매듭짓되 협상이 길어질 경우 일단 본계약을 맺은 뒤 별도 협상을 통해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