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 투어버스로 관광 즐겨요

명량대첩비 보는 호국버스 운영도

전남도가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들이 지역축제를 쉽데 찾아 올 수 있도록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또 영화 명량으로 관심이 모으고 있는 명량대첩비 등 주변 유적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호국버스도 운영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가을축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담양 죽녹원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진도대교 일원에서 명량대첩축제가 예정돼 있다. 전남도는 최근 수도권 여행사와 협약을 맺고 2개 축제기간중 투어버스 관광상품을 운영키로 했다. 예를 들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찾는 관광객은 1박 2일과 2박 3일 일정으로 주변 순천, 구례, 곡성 등 인근 관광지를 버스로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게 됐다. 1박 2일 상품은 서울을 출발해 담양 죽녹원→남도음식문화큰잔치→순천 선암사→구례(숙박)→천은사→성삼재·노고단 트래킹 코스를 즐기고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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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울둘목에서 열리는 명량대첩축제는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에서→명량대첩축제→진도 운림산방→해남(숙박)→완도 청산도→해남 미황사 등을 관광할 수 있도록 여행상품을 만들었다. 서울서 버스를 타고 내려가 손쉽게 축제를 즐긴 후 축제장 인근 주요 관광명소를 다시 버스를 타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명량대첩축제 기간에는 벽파진, 순절묘역, 명량대첩비 등 주변 유적지를 둘러보는 이른바 호국버스도 운행된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KTX 전용열차와 전용 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축제장을 거치는 순환버스도 마련된다. 광주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순환버스는 음식 큰잔치 축제장과 담양 소쇄원, 곡성 기차마을 등 인근 관광지를 경유한다.

목포역과 목포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순환버스를 타면 명량대첩축제장과 장흥 토요시장, 해남 땅끝 마을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9·10월에 음식큰잔치와 명량대첩축제가 열리는 데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 오고 인근 관광명소도 알리기 위해 투어버스를 특화관광상품으로 내놓게 됐다"며 "관광객도 만족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축제를 산업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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